오늘의 집밥.
주말에는 당분간 돈도 아낄겸 집밥을 해먹어보기로~
결혼하고 일년여동안 진짜 돈도 참 많이 썼다.
외식에 야식에 .. 배달 음식에 ㅎㅎㅎ 살도 쪘지만 돈도 없는 것 ㅠㅠㅋㅋ
정신차리고 다시 주부모드!!
요리는 원래 자취할 때도 좋아했기에 ㅎㅎㅎ 다시 정을 붙여서 열심히~
봄은 달래의 계절.
특히 3-4월은 달래가 제철이므로 ... 3월의 시작과 동시에 항상
달래를 먹기 시작한다.
손질이 조금 귀찮은 게 흠이지만 무얼 만들든지 특유의 향긋함에
절로 봄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달래 ㅋ
우선 감자조림을 하는 중..
나같은 경우에는 팬에 올리브유 등을 두르고
감자를 먼저 살짝 익히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래야 오래 두어도 감자가 무너짐이 없이 코팅이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이 과정을 안하면 감자에 왠지 간은 더 잘 배는 것 같은데
장단점이 있다~~
요렇게 하고 설탕, 매실액, 간장, 깨소금, 굴소스 등을 넣고 졸여주면 끝.
역시 조림이 젤로 쉽다 ㅋㅋㅋ 아 양파와 다진 마늘도 필수.
꼼지락 대다보니 제법 많은 요리를 ㅋㅋ
시어머님이 주신 시래기를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두었다가
소고기 볶아 무친 시래기 같이 넣고 물 넣고 끓이면
시래기 된장국!! 별 것 없다 ~ 무칠 때 된장, 다진마늘을 같이 무쳐두고
마지막에 끓을 때 고춧가루나 좀 더 넣어주면 끝.
간이 안맞으면 국간장 약간 정도~~~
신랑 좋아하는 완두콩밥도 했고
주변인들이 이것만큼은 적어도 ㅋㅋ 정자동 내에서는 1위할 거라는 칭찬을 해주는
나만의 레시피로 만든 멸치볶음도 완성.
고등어보다는 삼치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그리고 제철 달래를 하나하나 잘 씻어서 달래 무침과 달래간장, 재래김.
달래간장은 그냥 간장, 매실청, 다진마늘을 넣고 달래만 썰어주면 된다.
달래무침의 경우에는 나는 보통 고추장을 썼었는데 (골뱅이무침과 같은 양념)
이번엔 인터넷 레시피대로 고춧가루만 넣었는데 산뜻함은 강한데
제철 달래다보니 알뿌리가 굵고 매워서 좀 입이 아리긴 했다.
흙씻기 귀찮은 달래~ 그치만 봄에 안 먹을 수 없는 달래 ㅋ
달래 무침보다는 달래 간장의 승! ㅎㅎ 즐거왔던 오늘의 집밥,
감자조림, 달래 파티 등등 !! 아잉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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