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상

정자동 레이첼플라워, 보라색 리시안셔스 선물.

주주네 2015. 12. 18. 00:53

정자동 메리앤지에서 이주에 한 번 네일을 받는데

 

이제 제법 샵 언니들이랑 친해져서 스트레스 풀겸

 

속눈썹연장도 하러가고... 그냥도 가고...

 

오늘은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 말 그대로 자주색 네일이 예뻐서

 

뜬금없이 손톱 바꾸러 다녀온 날이었는데

 

괜히 꽃 선물도 하고 싶고 해서

 

메리앤지 바로 앞 레이첼플라워에 가서 리시안셔스 두송이를 샀다.

 

 

 

 

 

한 겨울이랑은 안 어울릴듯, 그런데 또 찬바람과 이상하게 어울리는

 

연보라색 리시안셔스를,

 

싱싱하지 않다며 두송이를 주셨음..오앙. 집에 꽂아두고 싶은 충동을 뒤로 하고

 

선물로 산 거니 선물하기로 결심!!

 

한 언니가 그냥 오는 길에 샀다며 장미를 건네줬던

 

재작년 어느 날 부터 꽃 선물의 묘미를 배웠다 .

 

여자의 맘은 여자가 안다고.. 꽃 선물 받아서 기분 나쁠 사람

 

한명도 없다는 것!!

 

 

 

 

한 때 한 사이트를 풍미했던 ㅎㅎㅎ

 

봄봄봄버를 다시 꺼내입은 겨울날..

 

아 ... 나름 꽤 큰 돈을 주고 그레이 라쿤털 야상을 주문했는데

 

10일째 오지 않고 있다.

 

주절주절... 블로그는 어느 새 푸념으로 가득차고.. ㅋㅋ

 

그래서 낡은 봄버를 입었는데..

 

이게 진짜 따숩긴 따수운듯... ㅋㅋ

 

미국에서 사촌 오빠가 한국 날씨 온도를 매일 체크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거냐며 소ㅑ라 됐던 오늘 아침인데도

 

하나도 안춥다. 난 괜찮다. 하하하하

 

 

 

네일샵에서 예쁘게 한장.

 

사진이 뒤집어졌지만 예쁘니까 노수정 ㅋㅋ

 

그냥 시니컬하게 슥슥 묶은 꽃다발인데도 이리 예쁘다.

 

리시안셔스만큼 화려하며 수수한 매력을 뽐내는 꽃도

 

없는 것 같다.

 

가녀린 레이스같은, 그러면서도 존재감 낭낭한 예쁜 꽃.

 

다들 기분 좋아해주니 나도 더 기분 좋게 -

 

손톱 원하는 색 없으니 직접 여러색 섞어 제조해주는 서비스까지 ㅋㅋㅋ

 

기분 업된 하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