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되면 바빠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영화관이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연인끼리,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졌다. 사실 가장 많이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바로 영화관이다. 다른 미술작품이나 예술품을 보기 위해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상대적으로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다양한 시각효과를 볼 수 있으니 여러 모로 영화는 문화 콘텐츠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영화 제작사나 유통사는 명절 연휴를 기준으로 개봉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으니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연휴 전에 개봉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이번 설 연휴 극장가에도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했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검사외전이나 소문을 듣고 보는 캐롤, 그리고 꼭 빠짐없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이번에는 쿵푸팬터3가 개봉했다.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했지만 어쩐 일인지 영화를 찾는 사람들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흥행작이 없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검사외전과 같은 한국 영화에서는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였지만 모두를 사로잡지는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헐리우드 영화들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는 호쾌한 액션 영화나 감성 영화가 없다보니 이번에 설 연휴에는 예전에 비해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가령 2013년에는 1월에만 2047만 명이 영화관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20141월에는 2360만 명이었는데, 올해에는 2000만 명대가 무너지면서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한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결국 흥행작이 없는 영화관에는 관객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설 연휴가 시작할 때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마땅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었다. 오히려 보고 싶은 영화는 설 연휴 이후에 개봉해서 결국 발길을 돌렸다.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Posted by 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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