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중년 여성들도 일자리를 구한다

대형마트나 할인마트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40, 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이중에서 40대도 많지가 않다. 대부분 50대에 맞춰져 있다. 

대형마트나 할인마트 뿐만 아니라 건물 위생 관리, 각종 판촉, 텔레마케팅까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어머니 연배, 또는 이웃 아주머니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일을 구하는 건 이제 나이와 성별을 떠났다. 40, 50대 남성과 여성이 자유롭게 일을 구하는 게 이제는 쉽다. 특히 앞서 말했던 50대 여성의 경우, 10년 사이에 100만 명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제현장으로 뛰어드는 60대 이상 여성 인구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이는 이제 상관이 없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일을 구하는 연령대가 그만큼 확장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왜 갑자기 50대 여성들이 일을 구하는 걸까. 

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터로 나선 영향이 크다고 한다. 이들은 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노후를 준비를 못했기에 지금이라도 일을 구해 노후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설명 중 하나가 평균 연령이 늘어났기 때문에 일을 구하는 것도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족 내에 일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조금이라도 경제적 여유를 가지기 위해 일을 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물가는 올라가고, 수입은 그대로이니 조금이라도 더 수입을 올리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