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들이 한파에 사건사고들이 발생하였다.
언론에서는 15년 만에 한파라고 했는데, 실제로 주말에 길거리를 걷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얼어붙은 기온에 매서운 칼바람까지.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따뜻한 보일러와 장판이 있으니 집에 나올 일은 없다.
그러다보니 한파 속에서 호황을 맞은 곳이 있다.
다름 아닌 배달인데, 집에 나가기 싫은 사람들이 음식은 물론 각종 상품들을 주문하여 배달로 보내 달라 부탁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나 노인들의 경우에는 추위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 배달에 더 의지하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도 우유와 기저귀가 한파가 부는 동안 온라인 매출이 올랐다고 한다. 거기다 라면과 과자와 같은 식품들도 대형 할인마트 온라인에서 매출이 급등하였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하루 매출이 60% 늘어난 지점도 있다고 한다.
이어 대형마트들은 시간을 연장하여 운행하기도 하였는데, 문제는 배달 여건이 좋지 않아 일부 쇼핑몰에서는 배달 시간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이는 쇼핑몰뿐만 아니라 각종 배달 음식점에서도 그러했다고 한다.
한파로 인해 배달과 온라인 주문을 하는 건 알겠지만 결국 사람들이 움직이는 일이다. 한파 속에서도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조금 배달이 지연되더라도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할 것이다.
'나의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곡역 양꼬치, 온면이 맛있는 초원양꼬치! (0) | 2016.01.27 |
---|---|
계속되는 세일 홍수 속에 피곤한 소비자 (0) | 2016.01.26 |
초밥으로 차린 아빠 생신상차림 ㅋㅋ (0) | 2016.01.22 |
무서운 빙판길 운전과 괜찮았던 한의원 ... (0) | 2016.01.21 |
시중은행의 까다로운 계좌개설, 하지만 저축은행은? (0) | 201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