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화곡역.


절친한 언니와 그의 남자친구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거리가 좀 더 가까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난데없이 들이닥친 추위에 오프라인 모임은 애초에 접어두었던 지난 2주!


카카오톡 친구로 지내며 ㅠㅠ 쌓아둔 수다를 풀기.


언니랑 오빠가 알아서 이끌어준 덕에 저녁은 고민도 없이 양꼬치집으로!


양고기는 처음이라 긴장긴장 ㅋㅋ


대부분 먹는 걸 가리지는 않지만 양고기는 하도 누린내가 난다거나 


질기다거나 하는 소릴 들었던지라.. ㅎㅎㅎ 언니가 믿고 따라오라해서


마음 놓고 쭐레쭐레 따라가긴 했다 ~


화곡동은 물론 서울 포함 이 정도 되는 양꼬치집이 없다는 호언장담에


평소 오바라고는 모르는 언니이다보니 머리 위엔 기대의 물음표가 대문자로 새겨지고.. ㅎㅎ





화곡역 4번 출구 부근 초원양꼬치 도착, 언니 커플이 요새 꽂혔다던 양갈비.


땅콩, 무생채, 양파절임 등이 기본찬으로 깔리고 


같이 구워먹으라고 통마늘도 듬뿍 ㅋㅋ


처음 맡아보는 냄새와 식감이지만 올~ 맛있다.


냄새도 안 나고 고소하고 ...


숯불에 직화로 구워서 그런지 숯향이 배인 게 은근 계속 손이 가는 맛!ㅋㅋ


언니가 극찬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ㅋㅋ


거리만 멀지 않다면 소주 한 잔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음ㅋㅋ


아.. 양꼬치에는 칭따오인가.. 흠흠 줌마 개그 ㅋㅋ







실하게 등장해주신 오늘의 주인공.


판에 꼬치를 끼워두면 알아서 굴려굴려 익혀진다.


서비스로 건두부 무침이 나왔는데 이것 또한 고소하고 맛있음.


조금 뻑뻑한 식감이라 계속 먹히지는 않았지만 술 안주로는 좋겠다 싶었다.


꿔바로우라고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언니 커플은 자주 먹는다는


양고기로 만든 찹쌀 탕수육?? 과 같은 요리도 같이 주문.


먹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또 없다 ㅠㅠ 아쉬워라.


셋이 저리 먹으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온면!!!


냉면보다 맛있는 온면으로 입가심을 하고 


2차는 맥주집이 아닌 카페로 ㅎㅎ


연말 연시도 지났는데 우리 술 자제하자는 일념하에 ㅋㅋ


언제까지 갈 다짐인진 모르겠지만서도 ~


오랜만에 만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분당에서 화곡은 왜이리 먼 것인지


자주 볼래도 큰 맘 먹어야 움직일 거리 ㅠㅠ 


거기다 각자 다 일을 하니 평일에 보려면 더욱 그렇다.


다음 번엔 분당에서 모시겠사와요~ ㅎㅎㅎ 게을러져서 미뤄두는 집초대를 


봄에는 꼭!! ㅋㅋ





Posted by 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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