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8.5세이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그보다 높은 85.1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들 중에서 11번째로 높다.
앞으로 의료기기의 발달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퇴직연령은 평균 52.6세다. 법으로 정한 정년이 60세인데, 이보다 8년 가까이 빠른 셈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평생직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한 직장에서 버티는 게 어렵게 되었다. 이렇든 저렇든 결국 밥벌이를 하려면 정년까지는 계속 직장을 다녀야 한다.
하지만 그 후에는?
정년 이후에도 일을 안 할 수 있을까? 최근에는 중년층을 넘어 노년층까지 일을 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정년을 넘겼다고 해도 죽는 그날까지,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5년 기준으로 2인 가족 최저생계비는 월 105만 정도이다.
자녀들을 독립시키고 두 부부가 필요한 자금은 대략 3억 6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최저생계비는 국가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복지 지원대상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해주는 기준에서 말한다.
이러저런 경제 활동까지 한다면 금액은 훨씬 더 높아진다. 결국 실질적인 은퇴, 즉 완전히 일을 할 수 없으며 그 이후에도 생활이 보장되는 삶을 살려면 못해도 5억 원은 들 것이다.
이 많은 돈을 과연 개인이 충당할 수 있을까? 만약 정책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나이가 든다면, 그것이 개인이 연금이나 어떤 수당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더 문제가 될 것이 불 보듯 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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