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과대광고가 한두 번인가?

오늘 방송에서만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만 이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TV 홈쇼핑 쇼호스트들이 소비자들에게 하는 말이다. 

늘 이런 말이 정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하게 하는 부분은 분명 있다. 그럼 실제로 저렴한 제품일까? 가장 싼 가격이라는 정말일까?

물론 아니다. 실제로는 같은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홈쇼핑의 제품 가격이 절대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거기다 방송 중에 상품을 구입해야 각종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광고가 많다. 특히 많은 혜택이 기존의 가격보다 더 싸게 구입하는 할인 혜택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동일한 제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한다면 동일한 가격에 팔고 있다.

결국 소비자들만 우롱당한다. 

상황이 이러하니 TV 홈쇼핑 업체들이 과도한 구매 유도를 하거나 허위, 과장 광고를 해 소비자피해가 우려된다며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홈쇼핑 광고는 여전히 이어졌고, 결국 불신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스란히 홈쇼핑 매출에 반영이 되었다.

실제로 홈쇼핑의 경우 매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대형 홈쇼핑 업체들 모두 매출 감소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 소비자들은 TV 홈쇼핑을 보지 않는다. 오히려 오픈마켓이나 쇼셜커머스에 훨씬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젊은 층을 홈쇼핑 고객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홈쇼핑은 더 매출이 감소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다. 이미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활용되는 마당에 홈쇼핑이 가진 문제는 계속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