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저축은행 광고를 보면 마이너스 체크카드 광고를 한다

사실 처음에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마이너스 체크카드란 체크카드 사용자가 결제 계좌로 수시입출금 통장 등과 같은 일반 결제성 계좌 대신 마이너스 통장 계좌를 연계해 대출금으로 체크카드 결제금을 수시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 한도가 정해놓은 계좌를 마이너스 통장처럼 수시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부분일 수 있겠지만, 이제 정부에서는 하반기부터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마이너스 통장을 연계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유는 체크카드 사용자가 신용카드 사용자처럼 빚을 얻어 돈을 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문제는 또 다른 곳에 있다. 체크카드 결제계좌의 잔액이 마이너스이든 플러스이든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보다 높다는 것이다.


현재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해에 16조 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기다 마이너스 체크카드 대출금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대출 증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금융권은 반발한다. 좋든 싫든 상당수 고객들이 이런 마이너스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체크카드 홍보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부가 금지한다는 건 홍보가 덜 되고 있다

거기다 은행서 권장해서 만들었다가 무용지물이 된 계좌와 카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다. 거기다 마이너스 계좌에서 다른 결제계좌로 옮겨 쓰면 똑같은 것 아닌가?




Posted by 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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