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 아니다. 수많은 자동 이체 항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 혜택까지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 이체 항목까지 자동으로 이전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에 대한 경고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계좌이동제는 앞서 말했듯 자동 이체 항목까지 모두 이전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금융소비자들도 다양한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계좌이동제는 은행에는 고댁 이탈 가능성을 키워 경쟁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소비자들에게 가져올 변화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형 은행 사이의 서비스 경쟁이 일어나 수수료 인하 등 혜택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은행들이 소매시장을 기반으로 서로 큰 차이 없이 접근성 위로 고객을 묶어 두었는데, 앞으로는 서비스와 상품을 묶어 고개를 붙잡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두 번째는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 그리고 인터넷은행 등이 지역이나 지점의 한계를 넘게 되어 고객들이 다양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기회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800조원대의 돈이 은행에 있다고 한다. 만약 고객들이 원하는 은행으로 계좌를 이동하게 된다면 수많은 여파를 낳을 것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내놓은 상품은 금리우대와 수수료 면제 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잔액이 크지 않은 주거래 계좌를 바꾼다면 이전 서비스 혜택은 사라지게 된다. 이런 서비스 중에는 주택담보대출도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금리인하 혜택이 사라진다면 고객에게는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수수료 면제 효과도 기존 고객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에 주거래 계좌는 섣부르게 바꾸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과연 계좌이동제의 효과는 얼마나 나타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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