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서 가공육에 대한 발암 위험성이 발표되자 유통업계의 가공육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소시지와 베이컨, 햄 등 가공육이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로 분류된 건 얼마 전이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도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WHO가 밝혔다.

이는 국내 소비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대형마트에서의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제품 매출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매출 감소율은 20% 이상이고, 온라인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가공육 제품 매출도 줄었다. 한 대형마트를 조사한 결과 27~28일 동안 가공육 매출은 직전 주 대비 27.8%가 감소했다. 첫 소식이 전해지진 28일에는 41.4% 매출이 줄어들기까지 했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마찬가지이다. 전주대비 20%이상의 감소했다.

문제는 이러한 움직임이 장기화가 될 경우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외면하니 업체들은 대응책 마련이 쉽지가 않다. 특정 성분이 문제가 아니라 가공육이라는 부분이 문제이니 이를 대체할 방법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파동 사태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소비가 줄어든 이유는 행사기간이 나타나면서 줄어든 것이지 가공육 사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였다.

가공육 사태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이 소문이 장기화될지 아니면 해프닝으로 끝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지난 쓰레기 만두 파동 때를 생각하면 소문이 확장되어서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Posted by 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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