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억만장자는 들은 과연 어떻게 재산을 모았을까. 얼마 전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한국의 30대 억만장자 순위를 볼 수 있었다. 그중에는 대기업의 총수들이 상당했고, 몇몇은 IT 기업의 CEO로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이전부터, 그러니까 상속으로 재산을 일군 사람들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람들이 상당했다.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건희 회장과 그의 아들이자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있는 이재용이 있었고,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인 서경배 회장도 있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하여 자산 10억 달러 이상 부자 가운데 상속자의 비율은 74.1%라고 한다. 그러니까 4명 중 3명이라는 것이고, 세계 평균인 30.4%의 2배를 넘어선 수치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상속으로 인한 재산 축적을 한 억만장자는 한국만 많은가?
그렇지 않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핀란드 등이 상속 부자 비율이 한국보다 높았다. 이들도 대부분 억만장자의 비율이 상속으로 인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1%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에서는 가장 높다. 즉 다른 나라에 비해 상속으로 인한 억만장자가 훨씬 높다는 뜻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상속 부자 비율이 2%로 가장 낮았고, 일본의 경우에는 18.5%로 한국보다는 낮았다.
순위권 내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몇몇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부를 이룬 방법에 ‘상속’이라고 써져 있었는데, 그들만 ‘자수성가’라고 적혀있었다.
Lock & Lock 회장, 카카오 의장 등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부터인가 상속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의 사례를 들어 자수성가한 억만장자가 한국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상속으로 인한 재산 축적이 더 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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