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편의점에 갔을 때였다. 카드가 없어 현금으로 물건을 사야했는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동전을 만들지 않고 물건을 사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동전이 생기면 주머니도 무거워지고, 특유의 찰랑거리는 소리도 계속 신경을 쓰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동전 없이 물건을 살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전에 대해 귀찮게 생각한다.
지폐에 비해 무겁고, 지금의 물가에서는 쓰기도 애매하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물건 가격들이 1,000원 단위를 넘으니 이럴 경우에는 카드로 계산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동전은 이제 자판기 음료수나 커피를 뽑아 먹을 때나 쓰지, 많이 쓰는 걸 보지 못했다.
이미 한국은행에서는 2020년에는 ‘동전 없는 사회’,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
동전이나 지폐, 곧 실물화폐 없이 살아가는 사회가 그만큼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전의 경우에는 그 비용자체에도 문제가 있어 퇴출을 하려는 움직임이 지폐에 비해 훨씬 많다.
동전이 액면가보다 제조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아예 발행규모를 줄여 수익개선에 나서기도 한다.
한국은행은 발행규모를 2005년 1377억여 원에서 2012년 381억여 원으로 절반이상 감소시켰다.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나중에는 화폐개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첫 번째로 동전이 없어질 것이고, 나중에는 지폐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오랫동안 경제활동에서 빛을 봤던 동전이 과연 언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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