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 전폐 3일 차....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며칠을 견디고 나서
거의 처음으로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인 전복죽.
전복도 죽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남들이 좋다는 게 좋은 것 아니겠냐며
굳이 집에 있음 우울할테니 외출하자고 분위기 맞춰주던
신랑 손에 이끌려 갔던 정자동 본죽.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제법 많았고 ...
아픈 사람이 많은건지 죽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헷갈리지만 ㅋㅋ
죽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나름 신기했다.
전복죽은 종류가 많았는데
아마 내 기억에 15,000원짜리 전복죽을 시켰던 것 같다.
전복죽보다 전복량이 2배이고
20,000원짜리 전복죽은 또 기본 전복죽보다 전복량이 3배 많다고.
병후 원기회복, 자양강장, 피부미용에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느 ㄴ 전복!ㅋㅋ
막상 찾기 힘들 정도로 조금 들어간 전복이었지만
맛은 그럭저럭...
본죽은 이 다대기 같은 것과 김치 맛이 항상 좋다~
매실차 대신 오미자 차를 마지막에 주셨는데 그 또 한 상큼했다.
송이버섯이 들어가 더 좋다는 본죽의 전복죽.
으음.. 근데 가게 가니 공급 물량 감소로 이제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다고?ㅋㅋ
아쉬워라. 좋은 건 매번 아슬아슬...
아 맞다... 15,000원이긴 한데 내가 먹은 건
삼계전복죽이었다!
특전복죽 말고 삼계전복죽 ㅋㅋㅋ
바다의 산삼이라는 전복과 닭고기를 같이 끓인 것인데
삼복더위에 먹으면 좋다 하여 삼복죽이라고 한다.
닭님은 항상 옳다는 주의로 살고 있기에 ㅋㅋㅋ
죽을 싫어하는데도 잘 먹었떤 나..ㅋㅋ
뭐 어떤 사람은 천원을 넣고 치즈토핑도 넣는다고 하는데;;
죽에 치즈를 먹는 건 어떤..?ㅋ
생각해보니 어릴때는 잣죽에 엄마가 치즈를 넣어 주시곤 하긴 했는데 ㅎㅎ
짭쪼롬하게 먹을만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전통죽에는 치즈토핑은 권하지 않는다고 써있었으니
보통 전통죽을 시키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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