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정말 식당이 있다고?? 하는 마음으로 ..

 

게다가 공사중이기까지 하고..

 

때는 토요일 오후 7시 50분 경..

 

가로등이 부족한 여주 구석이라 그런지 쓸데없을만큼 어둡고

 

차는 없고....

 

네비 따라 가는데 왠지 이대로 가다가는 낭떠러지라도 만날 것 같은

 

무서움을 가지고 남편님과 함께 다녀온 그늘집.

 

자주가는 다음 커뮤니티에서 확인하고, 네이버에 여주 맛집 검색하니

 

그늘집이 가장 위에 있길래 일단 가보긴 했는데

 

가는 길이 넘나 험난해서 ㅋㅋㅋㅋㅋ 게다가 8시에 마감한다는 말이 있어서

 

중도 포기하려했지만..

 

저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 뭔가 불이 켜있는데? 좀만 더 가보자! 하고 가보니

 

짜잔 - 아직 오픈중이었다...ㅋㅋㅋㅋ (서론이 무척길군) 

 

 

 

 

 

8시면 마감하신다고 주문을..

 

그래도 받아주신다고 하여 감사하게 들어간 곳.

 

개구리인지 귀뚜라미인지 (여름이니 개구린가)

 

우는 소리 왜왱 들리고 ..

 

불빛이 아니고선 도무지 깜깜해서 발도 딛기 힘든 곳에 있었는데

 

원래 이정도는 아닌갑더라... 앞에 괜히 공사를 하고 있어서 더 험난하게 돌아온듯.

 

맛집이니만큼 가격이 좀 있었는데

 

우리는 가마 불고기밥상 2인분을 주문했다.

 

채소니 뭐니 다 직접 키우신다고 쓰여있어서 더욱 신뢰가 감.

 

 

 

 

 

 

 

낮에 가면 더 운치가 좋다고 한다.

 

우리만 밤에 가서 ㅋㅋ 고생 ㅋㅋㅋ

 

진주냉면 육전세트도 많이 먹는 것 같던데

 

육전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패스~

 

제법 푸짐한 가정식 반찬이 나오고

 

고기가 나왔는데 신랑 왈, 한번 익히고 태운듯 구운 느낌이라

 

더욱 맛있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자연주의 음식의 느낌이라 싱겁긴 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서 맛있었다. 자극적인 맛 0

 

 

 

 

콩조림이나 된장찌개, 큼직하고 신선한 쌈야채와

 

호박, 멸치볶음 각종 나물까지~~

 

오랜만에 먹어보는 청포묵도 맛있었다.

 

어린이 입맛에 달고 짠걸 좋아하는 내게는 첨엔 좀 넘나 싱겁다, 뭔맛이지

 

싶던 맛이지만 어쩐지 건강해지는 기분~?

 

어른들 모시고 가면 무척 좋아하실 것 같고

 

유명 맛집인데 반해 서비스도 좋았다~

 

재방문해볼만한 곳인듯..

 

여주 아울렛 자주 가는데 단골 맛집으로 쾅쾅!! ㅋㅋ




Posted by 주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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